2009년 12월 2일 수요일

LHC에서 나온 첫 논문

 

눈이 내리는 날 새벽 다른 사람보다 먼저 일어나 깨끗하고 새하얀 눈밭에 제일 먼저 자신의 발자국을 찍으려 했던 경험이 있을 겁니다. 모든 사람이 그러하듯 과학하는 사람도 마찬가지 입니다. 지난 11월 23일 CERN의 LHC에서 처음으로 양성자-양성자 충돌 실험이 실시 되었죠. 그 결과가 논문으로 11월 28일자로 벌써 나왔습니다. (arXiv:0911.5430) LHC에는 CMS, ATLAS, LHC-b, ALICE 등의 실험이 있는데 중이온 실험이 목표인 ALICE에서 선수를 쳤습니다. 경쟁이 더 치열해 지겠네요.


<출처: arXiv:0911.5430>

댓글 2개:

  1. 한국어로 그래프의 의미를 좀 알려주심



    굽신 굽신

    답글삭제
  2. 그래프는 양성자-양성자 충돌시 나오는 전하를 갖는 입자중 mid-rapidity (그냥 특정 에너지, 운동량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) 를 갖는 입자의 수를 질량-중심 계의 에너지의 함수로 그린 그림입니다. LHC의 원래 목표는 14 TeV 이지만 아직 그 에너지까지 도달 못했고 시험 가동의 에너지가 ALICE로 표시된 점입니다. 이 그림은 LHC가 과거의 다른 data를 잘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. 이 전 결과를 reproduce하지 못하면 새 결과를 믿을 수 없으니까요.

    답글삭제